한국남동발전(주) 윤행순 사장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가꿀 계미년 새해를 여러분과 함께 맞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남동가족 여러분의 앞날에 큰 영광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큰 경영성과를 거두면서 회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결과였습니다.
지금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발전회사를 지켜보는 국민의 관심이 지대합니다. 특히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 회사는 그 어느 발전회사와도 다른 특별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노사가 협력하여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우리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회사의 이념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금년도에 남동발전은 다음과 같은 역점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최고의 경쟁력 확보입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경영효율을 극대화시키고, 효율적인 조달체계 확립과 제도 및 조직구조 등 경영시스템을 개선시키는 등의 노력을 배가시킬 계획입니다.
둘째는 발전소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입니다.
최초의 800MW 발전소인 영흥화력 1,2호기의 건설이 막바지에 이르게 되므로 철저한 마무리와 시운전을 통하여 내년의 조기 상업운전에 대비할 것이며 당초 계획했던 총 사업비의 20% 절감목표도 달성할 것입니다.
셋째는 발전설비 운영기술의 선진화입니다.
이를 위해서 발전운영인력을 전문화하고 정예화하며, 선진 발전소와의 교류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운영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할 것입니다.
넷째는 지식경영체제 정착입니다.
다섯째는 조직 및 문화의 변혁과 인재양성입니다.
기업의 발전도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문화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체제에 걸맞게 회사 조직도 최적화하여 명실공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야 하겠으며 이를 위하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디어 창출로 최적의 조직구조를 갖춘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가정책인 민영화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입니다. 노사가 지혜를 모아 민영화를 위해 노력할 때 상호 발전할 수 있으며 민영화의 이점도 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는 민영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이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성공적인 민영화를 이루어낼 때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는 꿈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변화를 주도한다면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꿈과 희망이 있는 직장, 보람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은 분명히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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