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송전·배전 등 균형 있게 다뤘으면···

국내 전력산업구조개편과 함께 태동하여 전력관련 정론지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한국전력신문이 어느덧 창간 3주년을 맞게 된 것을 우리 1900여 한국동서발전 직원과 더불어 지면으로나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오늘 전력신문이 이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좋은 기사 발굴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기자분들과 전력 신문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이룬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매주 월요일에 발간되는 전력신문을 거의 빠짐없이 열독을 하는 터라 평소 전력신문을 대하면서 느꼈던 점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마음으로 몇 자 적을까 합니다.
먼저, 전력산업을 다루는 데 있어 발전, 송전, 배전 등 세부 분야별로 균형 있게 사안을 다뤘으면 합니다.
또한 사안에 대한 사실보도도 중요하겠지만 거기에다 앞으로 나아갈 길, 바람직한 발전 방향도 나름대로 제시해줬으면 합니다. 전력신문은 이제 그럴만한 충분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는 에너지 관련 전문지라는 특성적 한계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일상생활에서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와 문화, 교양 등 메세나 분야를 조금 더 다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린다면 인터넷 전력신문을 더욱 활성화 시켜주길 바랍니다.
전력신문 인쇄판을 주보로 발간하고 있어 뉴스의 적시성(適時性)을 중시해야하는 신문 고유의 역할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되는데 이런 점을 인터넷 전력신문의 활성화를 통하여 충분히 보완해 주고도 남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기업의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귀 신문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히려 이러한 경영환경을 기회로 삼아 시대를 앞서가는 전력산업 정론지가 되길 바라며 거듭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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