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기학회 회장으로 선출

“대한전기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2005년도 대한전기학회 차기회장으로 당선된 한전 정태호 부사장은 선출 직후 “2005년도 차기회장에 당선된 데 대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간 산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전력기술 부문회장, 학회 부회장직을 통해 배운 지식을 십분 활용해 전기학회 발전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차기회장은 우선 세 가지 과제를 적극 추진해나겠다고 말했다.
먼저 정 차기회장은 전기학회 재정확충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정 차기회장은 “전기학회를 활성화하고 뜻 있는 사업을 하려면 많은 기금이 소요된다”며 “가용한 범위 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학회재정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정 차기회장은 내실 있는 회원 증대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며 “신규회원의 지속적 증가에 노력함은 물론 내부고객인 기존 회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자발적으로 회비를 낼 수 있도록 제도개혁 등의 제반 대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차기회장은 이제까지 전기학회가 추진해오던 학회 영문지 사업을 강화해 전기학회 영문 논문지가 SCI 논문지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한편 정 차기회장은 전기학회가 현재 12개 지부, 4개 부문학회, 16개 연구회를 갖는 커다란 조직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지만, 이와 같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전기분야는 사회적인 이공계 기피현상과 더불어 경제성장률 저하에 따른 대내외적 도전을 극복하면서 우수한 신진인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차기회장은 “전기분야의 침체는 우리학회의 구조적인 취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시대적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합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차기회장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전력기술부분회장 겸 전기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해부터는 전기학회 직선평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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