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발전소의 표본

서해대교를 2시간 남짓 내달려 도착한 당진화력발전소는 잘 갖춰진 조경과 발전소 주변을 감싸고 있는 취수로는 잘 갖춰진 리조트같은 느낌으로 다가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끔 한다.

막연히 발전소라하면 거부감으로 다가오기 쉬우나 당진화력의 경우에는 깨끗한 이미지로 친화감마저 생길 정도다. S&P와 일본의 관계자들도 당진화력을 다녀간 후 설비면에서나 깨끗한 환경면에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5년 제 1,2호기가 건설에 들어감에 따라 그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는 한국동서발전(주)의 당진화력발전소는 현재 500㎿ 4기가 운전중에 있으며 5, 6호기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당진화력은 1호기가 작년말 기준으로 728일 무고장 연속운전을 달성했으며 특히 3, 4호기는 초년도 계획예방정비공사시 당초보다 호기당 5일씩 공기를 단축함으로써 하절기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함은 물론 약 30억원의 추가 수익증대를 가져와 동서발전의 흑자당성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환경오염 최소화 및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달성하기 위해 환경경영체제(ISO14001)를 구축,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2001년 인증을 받고 작년에는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함으로서 명실상부한 환경우수기업임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당진 5, 6호기는5호기가 2005년 12월에 6호기가 2006년 6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진 5, 6호기는 국내 최초의 초고온(증기온도 566℃.593℃)발전소로 건설된다. 또한 기존 1∼4호기 대비 플랜트 효율이 약 2.4% 향상과 함께 석탄사용량이 연간 15만톤 저감이 예상되는 등 설비효율향상에 따라 연료사용이 크게 저감되며 탈황설비, 탈진설비, 중수도설비 등 완벽한 환경보전설비를 설치해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 건설된다.

2004년 3월부터 진행될 당진화력 7, 8호기 공사는 작년 3월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된 이래 올해 9월 경 주기기 계약에 이어 12월에 건설공사 계약이 진행된다. 7호기가 2007년 6월말에 8호기는 12월에 각각 상업운전하게 된다.

당진화력은 동서발전의 주력발전소로서 동서발전의 설비용량 750만㎾의 약 26%인 200만㎾를 점유하고 있으며 판매전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작년 5월 국내 최초로 대전력인 765㎸를 송전하는 등 대전력 생산과 수송이 가능케 했다.

21세기 서해안 시대! 그 선두적 자리에 위치한 당진화력은 아름다운 미관과 최첨단 발전설비 및 완벽한 환경보전설비로 이 지역 명소로 발돋움함은 물론이며 국가 대 동맥이라는 전력을 생산하는 최 첨병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오늘도 밤낮이 없다.

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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