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안정화에 중점"

삼천포화력본부는 최근 내부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사업소로 선정됐다. 그 만큼 품질과 안정이라는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이다. 삼천포화력본부는 정보화를 통한 지식경영으로 모든 것을 앞서 실천함으로써 변화의 시대에 주역이 될 것이며 남동발전의 비전인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기업’의 구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삼천포화력본부의 중심에 최원필 본부장이 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삼천포화력본부가 가동된 이래로 가장 어려웠던 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증유의 파업사태를 맞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해야만 했고, 파업이후에도 관련자 징계 및 운영정상화를 위한 처리 등 파업관련 후속조치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또한 어느 해보다 심했던 태풍과 수해를 맞아 설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직원이 합심하여 대처해 주었기에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도 지난해를 돌아볼 때 기억에 남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삼천천포화력의 최원필 본부장은 작년 한해를 돌아보며 어려웠던 점에 대한 일로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어려운 한 해였지만 탈황설비 건설공사를 순조롭게 착공할 수 있었던 점이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삼천포화력본부의 2003년은 지난 해 착공한 탈황설비공사가 본궤도에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공정이 진행될 것이므로 탈황설비공사 공정관리와 본연의 전력생산업무도 효율적으로 수행해야하는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천포 화력의 탈황설비공사는 공사비 1,131억원(VAT별도)과 지난해 7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2년 6개월에 달하는 공사기간이 소요되는 방대한 규모의 공사로 강화되는 저유황 석탄의 황산화물 배출 법적규제치를 준수하기 위해 진행되며 올해에 공정율 60.16%가 완료될 계획이다.

삼천포화력은 남동발전의 주력발전소로 전력생산계획에 있어서는 23,765,544㎿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으로 남동발전 전체의 올 발전계획량의 76.4%에 달하는 양이다.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저희 남동발전이 민영화됩니다. 성공적인 민영화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노사관리 방안으로 민영화 합의도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 민영화 우선대상 선정에 따른 직원 및 가족과의 직접대화를 통한 설득과 이해 기반조성과 노사 공감대 형성과 노사공동이익 도모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여 노사공동 민영화 추진체제를 가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진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년의 노조파업과 매각결정으로 가장 술렁거렸던 남동발전, 그리고 그 중심인 산천포화력은 노동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노사관리의 역량강화, 노사관계 교육을 통한 신노사관계 형성 그리고 노사 Win-Win 경영을 통한 신뢰구축으로 산업평화 실현등을 중심으로 노사안정화 정착을 위한 중점 항목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직원들에게는 소비자가 없는 기업은 있을 수 없다는 평소의 지론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관리, 항상 고객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발전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 경쟁력의 제고를 위한 개인 역량강화가 필요하고, 그 중요성이 점점 커져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천포화력본부는 경영전반에 하나의 흐름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식경영의 도입 추세에 발맞취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업무교육, 어학교육, 기술공유, 업무전산화를 시행하고 있다.

“경영을 건설공사에 비유하자면 올바른 기업문화의 조성은 지반을 다지고, 토대를 구축하는 일에 해당될 것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은 다져진 기반위에 건축물을 짓는 일에 해당할 것입니다”

최 본부장은 한정된 자재와 자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 튼튼한 건물을 건축하듯이 삼천포본부의 경영여건을 철저히 파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경영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검토하고, 발굴하는 자세를 항상 견지하도록 직원들과 자신에게 독려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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