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 성료
전기차 기술 전략 등 ‘시그레 한국위원회 3개 기술 워크샵’ 실시
Post COVID-19, 전력기자재 해외 진출 Boom-up 조성 등 성과

산업부가 주최하고 전기산업진흥회와 스마트그리드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전시회가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성황리 마쳤다. 7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전시회’라는 슬로건답게 에너지분야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대행사로 시그레 한국위원회 전기차 관련 등 3개 기술 Workshop이 펼쳐져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기술특성과 세계시장 진출전략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그밖에 올해는 COVID-19 극복을 위한 마케팅 지향형 부대행사를 모티브로 참가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안전한 행사로 진행됐다.

◆전력산업계 활력 불어 넣어

이번 행사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전력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개최하게 됐다. 올해는 전력에너지의 생산(발전), 전송(송배전), 효율적 사용(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흐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전문 에너지 산업 전시회를 모티브로 COVID-19에도 불구하고 223개 기업이 참여하여 융복합 신기술과 최신 제품 등이 전시됐다. 전시면적은 10,378㎡, 전시 부스 430개, 전시품 1,150여종 이다.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화와 디지털화의 흐름을 적극 반영하여 산업구조 혁신을 모색하는 정부의 코로나 시대 전략에 부합하여 Post COVID-19 글로벌 친환경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한국판 뉴딜의 현주소를 국내외에 직접 구현하는 장이 됐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위한 다양한 기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조업 5.0(제조업 4.0+탄소중립에 대응한 친환경 혁신)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위시하여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예방진단 관련 기술 및 제품 등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력배전보호 솔루션, 스마트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 등이 선보였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참가기업의 해외 수출 촉진 및 기술융합 청사진 제공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의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 등 내실있는 비즈니스 연계 마케팅 지원 행사도 개최됐다.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 최신기술 선보여

국내 최대 전력에너지 전시회인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는 COVID-19로 인해 해외참가업체가 참가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223개사가 430부스의 규모로 참가하여 1,150여종의 제품과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발전 및 송배전 분야의 경우 LS ELECTRIC, 한전, KOC전기 등 173개사가 참가했으며 SF6 대체 친환경 절연가스(CO2+O2) 및 72.5kV급 개폐장치 관련 기술, 친환경 g3가스로 대체한 세계 최초 170kV GIS, 터빈밸브 Actuator 시험기기 등이 전시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 에너지 시장 미래 조망

‘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1’은 최근 다양한 정부정책으로 관심이 높은 ‘그린뉴딜·디지털 뉴딜’ 추진, ‘2050 탄소중립선언’ 관련 최신제품 및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전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스마트 에너지 시장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그리드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됐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관’을 구성해 로봇충전, 이동형·급속·완속 충전 등 다양한 충전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으며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력중개사업 등이 소개됐다.

◆시그레 한국위원회 2021년 3개 기술 Workshop 열려

이번 부대행사에서는 시그레 한국위원회(위원장 조석)가 한국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 및 국제전기차EXPO(위원장 김대환)와 합동으로 전기자동차·ESS·풍력 Workshop을 개최했다.
3개 합동 Workshop에서는 시그레회원들 자체 8개 연구회의 기술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미국 바이든 신정부의 등장과 함께 기존의 유럽국가에서 미국까지 가세하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세계 5위 자동차회사인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전략을 비롯, 국내 최대 버스전기차 회사인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의 ‘전기차버스의 기술특성과 세계시장 진출전략’이 주목을 끌었다.
그리고 국내 최대 충전기회사 펌프킨의 최용길 CEO가 직접 소개하는 ‘한국 충전기 기술현황과 미래전략’도 전기차 화두의 세계적 동향에서 우리의 현실을 짚어 보는 시간이 됐다.
또 ESS 자체 화재로 세계 ESS시장에서 주춤했던 ESS(Energy Storage System)의 정부 화재 원인분석과 예방·강구정책의 수립적용 후, 정부의 개선 대책에 대한 적용결과와 효율적 발전을 위한 향후 기술방향에 대하여 전기협회기술기준처의 분석결과와 LS Electric의 화재 예방 기술(BTS)에 대한 발표가 이어져 ESS의 나아갈 방향이 제시됐다.
그밖에 한전의 변전소의 대단위 적용을 통한 효율성 검토 및 DNV ESS의 미국시장을 중심으로한 세계적 기술동향과 전망 등 참석자들이 세계적 동향을 객관적으로 짚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서남해와 같이 대단위 풍력단지 조성에 따르는 계통접속과 수송을 위한 전력회사의 기술정책 등에 대한 한전의 발표내용도 주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5월에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8차 IEVE(The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 계획과 관련, 국제전기자동차 EXPO사무국의 김대환 위원장의 설명이 전기차시대의 등극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번 시그레의 워크샵은 중전기회사인 현대 Electric을 이끌고 있는 위원장과 KNC(The National Committee of CIGRE)의 새로운 방향을 위한 신임위원장 및 2번째 임기를 맡게된서울대 전력연구소 이동일 연구위원인 시그레 사무총장의 새로운 조화가 돋보이는 전력 Engineering 수요에 대응하는 워크샵으로 평가됐다.
시그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향후 우리나라가 세계적 기술 변혁상황에서 관심을 두고 짚고 넘어가야할 3가지 기술 아이템에 대하여 토론했다”며 “이번 워크샵에서 토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술선점을 위해 해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보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전시회 및 분야별 특징

이번 전시회는 정부의 디지털 전환 및 뉴딜정책에 따른 방향 및 활용 제시를 위한 친환경기기 및 특별 홍보관(컨퍼런스)을 운영했으며 전기생산(발전) 및 전송(송배전), 효율적 사용(스마트그리드) 등 연관산업 융합을 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인식됐다.
또 정부의 디지털 전환 및 뉴딜정책에 따른 방향 및 활용 제시를 위한 친환경기기 및 특별 홍보관(컨퍼런스)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전시로는 SF6 가스 대체 CO2+O2 혼합 가스 및 G3 가스 적용 개폐장치 및 Digital Transformation 전시 및 컨퍼런스, 전기차충전공동관 등이 펼쳐졌다.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상품의 개선이나 생산 공정 그리고 사업 전반의 프로세스에 적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거나 비즈니스를 효율화하는 것이다.
그밖에 참여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각종 상담회가 개최됐다. 주요 행사는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 수요처 초청 기술상담회 등이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특별관이 운영됐다.
또 전기차 충전 제조·서비스 10개사 및 세계최초 무인 충전 로봇·이동형 충전기 등 신기술을 제시했다.
분야별 특징으로는 우선 발전 기자재의 경우 국내 유일의 발전분야 규모의 전문전시회로 발전 공기업과 공동 개최됐다. 또 송배전 기자재는 전력기자재 전문 전시회로 올해 25회를 맞이하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및 친환경전력기기가 전시됐으며 스마트그리드 단일 규모로 매년 미래 국내외 스마트그리드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련 산업 현재 및 미래 평가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는 전시회 외에도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를 화상으로 초청하여 관련 산업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최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는 ‘Digital Transformation, 전력산업의 판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발전 및 변전소의 운전 역량강화 예측 장비 품질향상 및 통합 형상관리체계를 포함한 물리적 방호, 안티드론 방지 등에 관한 다양한 신기술 주제 발표를 통해 미래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발전산업 컨퍼런스는 탄소중립에 대처를 위한 발전 설비 성능시험과 관리등을 비롯하여 각 발전사 설비의 효율향상을 위한 사례와 대책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EV·ESS·풍력발전 컨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Players의 EV 개발 현황 및 계획, 국내외 ESS 적용 트렌드 및 향후 계획, 국내(한전 및 두산)풍력사업의 현황 및 글로벌 풍력발전 트렌드와 비전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의 조기 구현을 위한 현주소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케팅 지향형 부대행사 열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COVID-19를 극복하고 판로 확대를 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향형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화상 수출상담회의 경우 신남방지역 해외바이어를 위시한 32개국 93개사 100명 이상의 해외바이어와의 온라인 화상 1:1 상담을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전시 기간 외 16일 까지 1차 수출상담회 진행하고, 추가 모집 및 매칭을 통해 19일부터 30일까지 2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구매상담회의 경우 ‘전력기자재 수요처 초청 교류회’에서는 국가철도공단, SK그룹사 등 주요 발주처를 초청하여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COVID-19 감염 예방 및 전시회 참가기업·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금년에는 개막식 행사를 생략하였으며, 매년 전시회 기간 중에 함께 진행한 유공자 포상식은 5월 이후 포상 신청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그레한국위원회(조석 위원장/왼쪽 두 번째)·한국기술인협회·국제전기차EXPO가 합동으로 개최한 ‘전기자동차·ESS·풍력 Workshop’에서 VIP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그레한국위원회(조석 위원장/왼쪽 두 번째)·한국기술인협회·국제전기차EXPO가 합동으로 개최한 ‘전기자동차·ESS·풍력 Workshop’에서 VIP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나드 시스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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