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최대 석탄전소 발전소 '위용'

한려해상공원의 중심지이며 청정해역 지역인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해안일대의 63만평 부지 위에 세워진 삼천포화력본부(본부장 최원필)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와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행정지원실 등에서 600여명의 직원들이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삼천포 화력발전소는 현재 324만㎾가 운전중에 있다. 국내 최초, 최대 석탄전소 발전소(단위기기)인 삼천포화력은 5, 6호기 국산화율이 91.3%에 달하는 국내 기술이 축적된 집합체다.

작년 10월 삼천포화력 1∼4호기 탈황설비 건설공사가 본격 착수돼 그동안 저유황 석탄을 사용해 현행 법적 규제치인 270ppm을 준수해 왔지만 2005년 이후에는 규제치가 70ppm으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연료만으로는 규제치를 준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탈황설비를 갖추게 됐다. 5, 6호기는 향후 강화될 예정인 환경 관련 법적 규제치를 준수토록 설계됐다

탈황설비는 총 공사비 1244억원을 투입, 습식 석회석 석고법 방식으로 2004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으로 완공되면 탈황 후 부산물인 석고를 전량 재활용할 예정이며, 연인원 50만명에 달하는 고용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황산화물 70ppm이하로 대폭 감소됨은 물론 배출먼지 농도도 30mg/S㎥ 이하로 감소로 환경친화적인 발전소가 구현되는 셈이다.

삼천포화력본부는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삼천포화력본부는 90년도부터 발전소 주변지역인 고성군과 사천시에 28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천시문화예술회관 건립, 경로당 신축, 마을안길 포장, 주변학교에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 지원과 운동부 육성, 장학금 지급, 소년소녀가장 후원등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번기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늘수확, 벼베기 등 일손돕기와 쌀사주기 등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닌 정신적인 유대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천포화력본부는 지난해 삼천포화력본부는 남동발전의 핵심 발전소로 평가지표 대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6개 사업소 중 최우수사업소로 선정됐으며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코스타임(CosTime)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439억원의 비용절감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에너지관리, 고장정지 감소활동 등 설비운영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경쟁시대도래’라는 발전시장에서 그 중심으로 이제는 민간기업의 발전소로 우뚝 서게 될 삼천포화력발전소의 미래는 남해의 바다 빛깔만큼 푸르러 보인다.

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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