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50 탄소중립 기여위해 국내 해상풍력산업 활성화역량 집중
국내 민간 기업이 개발하기 어려운 대규모 단지 중심 개발 중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활성화 위한 마중물역할 수행 위해노력

한전은 총 2.7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해상풍력사업단을 발족했다.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사업 등 한전의 해외 신재생 사업개발을 이끌어온 김종화 단장을 중심으로 사업개발, 금융, 리스크관리,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사업개발 경험을 쌓은 핵심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다.
해외 23개국에서 수행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의 발전사업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개발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계통 연계를 위한 송변전 설비인 345kV급 경량모듈형 해상변전소(약 3,000 →1,000 Ton)와 345kV 삼상일괄형 해저케이블(유럽 220kV급 대비→ 약 1.5배 전력전송)을 국가 R&D 과제(’21.7 기재부, ‘21.12 국회 통과 예상)로 개발할 계획이. 신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 이상의 CAPEX를 달성하고 LCR(Local Contents Requirements) 구축을 통하여 국내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모든 일을 할때는 ‘열심히’를 뛰어넘는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는 김종화 단장은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를 조성, 활성화 하고 맡은바 역할과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기사업법 개정 진행현황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내 외 사업경험과 R&D 역량을 보유하고 충분한 투자 여력이 있으며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한전의 대규모 해상풍력 직접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시장형 공기업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신재생 발전사업을 하는 경우에 한하여 두 종류 이상의 전기사업을 허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기사업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현재는 사업법인(Project Company)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복잡한 주주구성으로 속도감 있는 추진이 어려우며 조달 비용 또한 한전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비해 높습니다. 
한전은 참여 가능 사업 범위를 민간주도 개발이 어려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부 및 국회와 협의 중입니다.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제한 참여를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 필요성은 꾸준히 논의되어온 사항입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노영민의원이 발의(‘15. 5)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홍익표·손금주의원이 발의(’16.10) 했으나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되었습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송갑석 의원 등 11명의 국회의원이 다시 법안을 발의(‘20. 7)하여 현재 법안심사소위에 심사 대기 중인 상태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전이 신재생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할 경우, 건전한 경쟁을 바탕으로 해상풍력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여 민간의 사업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전의 해상풍력 사업개발 현황은

한전은 2030년까지 총 2.7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국내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신안 임자도 서쪽 30km 해상에 1.5GW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입니다. 이곳에는 한전 뿐만 아니라 전남개발공사, SK E&S, 포스코에너지 등이 참여한 총 8.2GW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자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3GW 용량의 공동접속설비를 구축하여 민간사업자가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에 용이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올해 풍력자원 계측을 시작할 예정이며, 26년 말부터 블록별로 순차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해상풍력 사업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배후항만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목포신항만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단계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전라남도, 기자재 기업, 민간단체, 발전사 등 37개 기관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남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라남도 내 양질의 풍력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전북 부안 해역에 총 1.2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입니다. 이미 지난 2020년 동 해역에 60MW 용량의 실증단지를 준공하여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며, 정부, 지자체, 주민대표, 사업자, 유관기관, 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통하여 400MW 시범사업 및 800MW 확산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400MW 시범사업은 2021년 2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였고 현재 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시행 중이며 2026년 준공 목표입니다.
800MW 확산사업의 경우 사업부지 확정을 위한 기초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하여 사업개발 초기부터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시행 중. 전북도, 고창군, 부안군 등 입지 지역 지자체와도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을 위해 한말씀

해상풍력은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산업임. 2030년까지 1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목표는 해상풍력산업에 참여하는 모든 모든 구성원, 산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 정치권, 학계 및 연구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업계의 파이를 키워야만 달성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풍부한 Supply Chain 잠재력과 조선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국가입니다. 국내 모든 해상풍력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에 해상풍력 5대 강국으로 도약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김종화 한전 해상풍력사업단 단장
김종화 한전 해상풍력사업단 단장

한전 해상풍력사업단,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노력
‘30년까지 신안1.5GW·서남권1.2GW 총2.7GW구축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기여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발전 위한 기술 개발 박차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계획 중이다. 국내외 개발사들이 100개 이상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이나, 지난 10년간 3개 단지 140MW만이 상업 운전을 시작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이 중 몇 개의 단지가 2030년에 성공적으로 운영을 시작할지 불투명하다.

신안 해상풍력 사업은 2009년부터 대기업들이 참여하여 10년간 추진하였으나 민원, 인허가 지연 등의 사유로 답보상태였다. 한전은 국내외 다양한 풍력 발전사업 경험을 보유. 육상풍력은 요르단 푸제이즈(89.1MW), 중국 내몽고 GW급 단지(1,017MW)를 상업 운전 중이며, 해상풍력은 전북 서남권(60MW) 실증단지를 상업운전 중이다.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해상풍력 기술력과 자금조달 역량을 활용하여 2030년까지 신안 1.5GW와 전북 서남권 1.2GW, 총 2.7GW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자임한다. 해상풍력 관련 산업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함으로써 민간사업자들의 참여를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해상풍력시장에 국내기업과 동반 진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산업계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5일 해상풍력 관련 44개 기업 대표와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 참석 기업들은 과감한 투자와 상호 협력을 통해 업계 전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협력 양해각서 주요내용은 △해상풍력 기자재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 △ 해상풍력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해외 해상풍력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한전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국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 간 정보 공유 등 지속적 협력이다.

협력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조치로 한전 대외 홈페이지에 해상풍력 정보공유 사이트를 개설하였으며, 참여기업 실무담당자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실무협의회를 정례화 하여 산업계와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상생발전을 증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해서는 총 30개 법령에 의거한 43개의 인허가 취득이 필요하다.

한전이 대주주로 있는 한국해상풍력에서 지난 20년 준공을 완료한 60M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또한 개발에 10년 가까이 소요된다. 해상풍력사업 추진에 가장 큰 장애요인 중 하나다. 지난 5월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이 발의됐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43개 인허가 중 26개 인허가가 의제 처리 되어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기간 단축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해상풍력 산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한전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한전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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