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성장동력 확충 주력

지난 해 산업자원부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업의 氣 살리기를 통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주도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 결과 나름대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출은 사상 최초로 2천억불을 돌파하고 300억불에 이르는 무역흑자를 달성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수출에서 희망을, 무역에서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또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주력기간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며, 「10대 차세대성장동력산업」의 조기 산업화전략을 본격 추진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에너지확보 경쟁에 대응하여 러시아와 동서남아, 남미와의 자원 정상외교를 통하여 해외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하였습니다. 특히, 동해-1 가스전이 상업생산을 시작함으로써 비록 규모는 작지만 오랜 숙원인 산유국의 꿈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우리 경제는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출호조가 소비와 설비투자 등의 내수로 연결되지 못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기 양극화 현상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로 남았습니다. 특히, 高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기업과 국민들이 큰 고충을 겪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乙酉年 새해, 산업자원부는 ‘기업활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정책의 주안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되도록 기업활력을 회복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 담당하는 경제의 중추입니다. 기업이 활기차게 움직일 때 우리 경제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각종 불필요한 규제와 기업이 당면한 애로를 찾아 해결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을 확대하여 경기 양극화 문제도 해결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산업강국으로 발전하도록 미래의 성장동력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기존의 주력기간산업은 新기술의 접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10대 차세대성장동력 산업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조기에 산업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력·디자인·표준 등 산업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해 수립한「국가균형발전5개년계획」을 착실히 추진하고, 지역별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자립형 지방화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에너지안보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 사상 최고수준의 고유가는 에너지의 거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가 국가의 생존문제와 직결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에너지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에너지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에너지정책 추진체계를 범국가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 국내외 자원개발을 확대하여 에너지의 자주공급 능력을 키우고, 국민들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습니다.

끝으로, 산업자원부가 국민과 고객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자체 혁신노력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해 산업자원부는 전 직원이 고객감동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나름대로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만,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과거 공급자 중심적인 자세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모든 것을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제도와 관행,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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