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F테크놀로지-한전기술

원전 계측제어 벤처기업인 BNF테크놀로지(주)(대표 서호준)는 한국전력기술(주)과 40여억원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소 감시경보시스템’(PMAS) 소프트웨어 개발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BNF테크놀로지는 한전기술이 수행하는 신고리원전 1, 2호기, 신월성원전 1, 2호기의 PMAS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을 공동 수행한다.

BNF테크놀로지는 한전기술과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원전 계측제어 설계·개발 분야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2000년 11월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지난 2002년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MAS는 BNF테크놀로지가 한전기술과 함께 한국표준형원전 설계개선사업을 수행하면서 지난 2001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원전 감시 및 경보용 시스템 소프트웨어로서, 이 분야 소프트웨어는 그동안 외국업체에 의존해 왔다.

또한 PMAS는 지금까지 발전소감시계통(PMS)과 발전소경보계통(PAS)으로 따로 설계·운용하던 것을 통합한 것으로 설계 효율성 제고는 물론, 기능성 이식성 유연성 경제성 유지보수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서호준 사장은 “사업 기간이 긴 원전 분야에서 벤처기업이 용역개발을 수주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향후 원전 분야에서 입증된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방, 우주항공,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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