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월성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설치공사를 152억2,000만원에 수주했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설치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되는 것이다. 이번 공사입찰은 원전건설 실적을 보유한 국내 5개 건설회사들이 응찰했으며, 적격심사결과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에 두산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80%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월성원전 냉각재인 중수 속에 포함된 삼중수소의 농도를 떨어뜨리는 설비로서, 이 설비가 가동되면 월성원전의 안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월성원전은 국내 다른 원전과 달리 중수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서 냉각재 내부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생성되는 약점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지적되어 왔다.

대우건설은 준비과정을 거쳐 늦어도 2월 초 설치공사에 착수하고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기기설치공사에 들어가며 오는 2005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20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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