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변전설비 1조8,422억·배전설비 1조7,960억 편성

한전의 올해 예산은 28조4,78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 한전의 예산은 수익중시와 핵심사업 지원강화, 사업부제 대비에 중점을 두고 경제성장률 5.0%, 판매성장률 7.0%, 판매단가 kWh당 73원85전, 연평균 환율 1,200원, 전력채 금리 6.5%,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25달러를 기준으로 편성됐다.

이같은 편성 방침으로 책정된 올 예산은 작년 예산보다 3조8,510억원 증가한 28조4,780억으로 이가운데 24조9,039억원은 자체 조달하고, 부족자금 3조5,741억원은 외부에서 차입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족자금 3조5,741억원은 작년 1조6,751억원과 비교해 88.2% 늘어난 금액으로, 송배전설비 확충, 차입금 상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란게 한전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총수익은 작년보다 8.5% 증가한 22조8,90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1조7,455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한전의 자본예산은 지난해 보다 3.1% 증가한 3조9,331억원으로 편성됐다. 설비별로 보면 송변전설비에 전년보다 4.6% 증가한 1조8,422억원, 배전설비는 2.9% 늘어난 1조7,960억원, 정보통신설비도 6.4% 증가한 1,224억원이 편성됐다.

반면 업무설비 등은 작년보다 10.4% 축소된 1,725억원이다.
한편 연구개발사업 투자계획은 작년보다 12.1% 증가한 2,224억원이다. 이중 회사 자체사업과 수탁사업 등 연구개발사업은 작년보다 1.3% 축소된 1,543억원이 책정됐으며, 기술경쟁력 배양을 위한 인력개발사업에는 11% 늘어난 108억원, 전산개발사업은 77.1%증가한 573억원이 편성됐다.

20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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