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개사 모두 흑자

국내 5개 화력발전사가 작년 한해 큰 폭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력발전 5개사에 따르면 2002년 잠정 예상순익이 중부발전이 가장 많은 약 3,212억원, 남동발전이 약 3,000억원 서부발전이 2,268억원, 남부발전이 약 1,5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분사이래 적자를 기록했던 동서발전의 경우 작년한해 약 692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 원년’을 달성했다.

화력발전 5개사 중 가장 많은 순익을 달성한 중부발전은 올 한해에도 약 1,948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작년 예상 순이익이 계획 1,443억원 대비 208% 증가한 약 3,0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작년 11월말까지 2,708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약 2,1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부발전의 경우 2001년 대비 73.4% 증가한 2,2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부발전은 △설비운영부문에서 398억원 △원가관리 674억원 △자금관리 162억원 △계약 692억원 등을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2001년 275억원의 손손실을 기록했던 동서발전은 작년에 약 692억원의 순익을 달성, 흑자원년을 달성했으며 원가절감 수익증대 등의 자구노력으로 906억원, 환율하락 등의 외적요인으로 1,116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작년한해 약 1,3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올 한해 944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발전회사 한 관계자는 “각 회사별로 원가절감과 전력 판매 수입의 극대화 등 자구노력 등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작년한해 화력발전회사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발전경쟁시대에 따른 경쟁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한해 파업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었으나 2001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폭적인 순익을 기록한 것은 그만큼 발전회사의 경영여건이 상승됐음을 방증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1년에는 남동발전이 가장 많은 1,662억원, 중부발전 1,571억원, 서부발전 1,308억원, 남부발전이 158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었다.

20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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