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0만달러 규모 공개입찰 수주/7월부터 2004년 2월까지 납품예정

일진전기(주)가 중국의 남경(南京) 지하철용 큐비클형 가스절연개폐장치(C-GIS : Cubicle Gas Insulated Switchgear)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8월 중국 남경 남북지하철 1기 공전 설비 시스템 공개입찰에 따른 것으로 금액은 450만달러이며, 일진전기를 포함해 ABB, 지멘스, 알스톰 등이 참여, 3개월간의 기술부분에 대한 평가작업을 거쳐 최근 일진전기로 최종 낙찰됐다.

오는 7월부터 2004년 2월까지 납품하게 될 이번 40.5kV C-GIS는 중국국가표준(GB표준)에 부합되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옥내 변전소에 설치되며, 용기내에 단로기(DS : Disconnecter Switch), 접지개폐기(ES : Earthing Switch), 차단기(CB : Curcuit Breaker) 등의 개폐설비와 모선으로 구성, 정상 상태에서 선로의 개폐뿐만 아니라 사고시 단락, 지락 등의 이상상태에서도 선로를 안전하게 개폐해 계통을 보호하는 장치이다.

또한 이번 제품은 기존 배전반에 비해 점유면적율 1/6으로 줄인 획기적인 제품으로 올해 초 중국 심양에서 중국 최초로 개발시험(TYPE TEST)를 통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진전기측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국 내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를 계기로 내년에 있을 중국 광주3호선, 심천 지하철 등의 입찰에도 참가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3.01.10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