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달말, 계약체결 준비중/日 원전정지로 부족 장기화 우려도

LNG연료의 부족사태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티가 프로젝트로부터 올해부터 7년동안 연간 약 150만톤의 LNG를 Ex-ship조건으로 도입키 위한 도입조건과 구매의향서(LOI) 문안을 협의중이며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ALNG사로부터 약 50만톤의 LNG 중기물량 도입에 대한 계약(LOI)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ANLG로부터 올해부터 7년동안 약 50만톤의 LNG를 Ex-ship조건으로 들여오게 된다.

또 말레이시아 티가 프로젝트와 호주 NWS로부터 신규 도입되는 물량 200만톤은 주로 동절기에 들여올 예정으로 향후 동절기수급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동기의 LNG 수급에는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으나 4월 일본 동경전력의 원전 17기가 모두 정지될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 LNG와 유류의 구매와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LNG의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발전소에서 대체 연료를 소비하고 있는 복합화력발전소의 유류 대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자부 한 관계자는 “전력의 예비력은 충분하나 LNG부족으로 인해 대체 유류의 사용이 장기화 될 경우 민생용 우선으로 공급되는 LNG의 특성상 발전소의 유류 대체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국내 천연가스 일일 소비량이 10만톤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의 공급량을 기록했다.

200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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