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열 초대 위원장 취임···9일 창립 총회
“합리적 新노사관계 정립, 견제기능 강화”

산업자원부 공무원노조가 출범했다.
산자부 공무원노동조합이 9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제1대 류광열 위원장과 조합원, 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산자부 노조출범은 조직·임원 등의 내부역량을 축적해 내년 1월 '공무원의 노동조합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산자부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공무원노조를 설립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자원위 김태홍의원(열린우리당)과 조승수의원(민주노동당), 산자부 배성기 정책홍보관리실장, 허범도 무역위 상임위원, 박성철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부처·지자체의 직장협의회장·노조위원장, 산자부 산하기관 노조위원장 등 70여명의 외빈과 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류광열 초대 산자부노조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노조,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합리적인 신 노사관계 정립을 기치로 내걸고, 국민과 함께하는 투명한 공직사회 건설을 위해 공무원노동조합이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내부고발자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공무원 클린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직 내부의 상의하달식의 경직된 조직문화, 공무원의 취약한 복지여건, 암암리에 일어나는 연령·성·출신지에 따른 차별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조가 중심이 돼 다각적으로 견제·감시활동 및 대안을 제시하고, 지나친 집권적·권위주의적 의사결정구조로 인해 공직사회의 혁신이 어려운 점에 주목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혁신업무의 일정부분을 공무원노동조합이 수행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것을 천명했다.
현재 전국단위 공무원단체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있으며, 산자부공무원노동조합은 공노총 소속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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