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양방향입찰시장대비 인력양성목적/1월중 시험계획·과목 확정…10월 첫시험 계획

국내 전력거래시장에 전력거래사 자격제도가 도입된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은 차기 양방향입찰시장 개설에 앞서 인력양성의 목적에서 전력거래사 자격제도를 도입하고 1월 중 시험계획과 과목 등의 세부일정에 대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10월 중에 전력거래사 첫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력거래사는 전력거래시에 발생하는 입찰, 정산 등의 제반과정을 관리·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세부적인 업무영역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력거래소 정책지원팀 관계자는 “한전이나 발전회사에서 전력거래에 관한 전문인력의 필요성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며 “거래소에서도 인력양성의 차원에서 전력거래소 회원사들을 참여하게 되며 우선은 도매경쟁 시장을 전제로 도입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민간자격증 형태로 진행되며 추후 전력거래시장에 완전경쟁이 도입되면 국가공인 자격증화 될 것”이며 “일반인들에게도 그 범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력거래소는 전력거래사 자격 신설과 더불어 전력거래 교육전담기관으로 선정돼 교육센터를 신설해 전력거래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의 CBP시장에서 내년 4월 양방향입찰시장이 개설,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배전부문과 발전부문에서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전력거래 인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전력거래사 자격도입을 위해 내부규정 설립, 관리위원 선정 등의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1월말 경에 제반사항을 확정 전력거래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200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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