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가능성과 베네주엘라 노조파업 장기화로 인한 유가상승, LNG 수급차질 등 에너지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추진과 함께 에너지 다소비고객에 대한 방문 안내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한전은 최근 전력 최대수요가 여름철 피크에 육박하는 4,500백㎾에 달하는 등 전기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NG등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데 반해 국제적으로는 에너지 수급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절약활동과 홍보를 펼침으로써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먼저 한전은 사옥 내 불필요한 조명등 소등,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전원 차단과 함께 사옥 경관용 조명도 모두 금지했으며, 기존에 이미 시행하고 있던 승용차 10부제, 적정 실내온도 유지,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등도 더욱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에 대한 에너지 절약홍보에도 나서, 전기요금 청구서와 인터넷을 통한 에너지 소비절약 홍보와 함께 계약전력 300㎾가 넘는 공장, 빌딩 등 대용량 고객을 모두 직접 방문하여 현재 에너지 수급 상황을 안내하고 국가경제를 위한 에너지 소비절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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