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본격 시행된 제조물책임(PL)법이 본격 시행된 이후 손보사들의 제조물책임(PL)보험이 6개월 동안 500억원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손보업계가 예상했던 시행초기 시장규모를 6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0개 손보사들이 PL제도 시행 후 총 1만9건을 판매, 505억9,800만원의 보험료를 거수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간 200억원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각종 공익단체와 관련협회 및 정부 등의 제조물책임에 대한 안내 및 홍보에 따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PL법 시행 이전에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이 월평균 24억원 정도 판매됐으나 법률 시행 이후 6개월 동안 매달 84억원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법률 시행전과 비교해 무려 255%의 급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기청 및 관련단체의 PL보험 가입현황 파악 결과 아직도 70∼80%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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