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의 후지안(福建)성이 외국 업체들과 합작으로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15억5,000만 위엔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다우존스가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지난 19일 보도했다.

중국은 경제 성장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그동안 전력 생산용량 확장에 사업의 우선 순위를 부여해 왔으며 특히 오염 물질 배출이 심한 화력발전소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력이나 원자력발전소 등 대체 에너지원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의 경제 성장을 거둔 반면 연간 전력 소비는 1조6,200억㎾로 전년도보다 1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이번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할 외국 업체의 이름과 기술 제휴의 경제적 규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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