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임해(臨海) 풍력발전소(1,700㎾)의 풍차 조립공사가 지난 20일 완료돼 이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건설 지점은 임해 부도심의 남동에 위치한 동경만 중앙방파제 안쪽 매립지로 자연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동경도의 파일럿 사업의 일환으로, 수도에서 대형 풍력건설은 세계적으로 드문 경우다. 동경도는 야간조명과 발생 전력량의 표시를 실시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7일 1호기에 이어 20일 2호기의 로터를 크레인으로 설치했으며 로터의 직경은 52M, 풍차의 높이는 70M미터에 이른다. 토쿄만 지역의 도로나 고층빌딩, 하네다 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 선박으로부터도 전망할 수 있어 대전력 소비지에 사는 시민에 대한 계몽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발전소는 전원개발(J파워)과 토요타통상이 설립한 ‘J-윈드 동경’이 운영한다. 운전 개시는 3월 초순으로 예정돼 있으며 16%정도의 설비 이용율을 전망하고 있어 연간 발생 전력은 일반 가정 약 800세대분에 상당하는 약 250만㎾h에 달한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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