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저부 보수필요성 없어'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지난 21일 동경전력 카시와자키 카리와 3호기와 중부전력 하마오카 4호기의 슈라우드(shroud, 로심 격벽)의 건전성에 대해 현시점부터 5년 후까지 충분한 구조 강도를 가져 용접부의 보수의 필요없다고 평가했다.

동경전력, 중부전력이 정기 검사중에 발견한 슈라우드의 균열에 관한 점검 체제, 작업 수법도 적절히 행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어디까지나 해석에 근거하는 판단으로 보안원은 카시와자키 카리와 3호, 하마오카 4호의 다음 정기검사시에 초음파 탐상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경전력은 작년 8월에 실시한 카시와자키 카리와 3호의 정검때 슈라우드 하부 링의 용접 부 외측 부근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상 범위를 넓혀 점검했으며 슈라우드 서포트 링 용접부 내측 부근에도 균열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동경전력은 비파괴 검사 유자격자에 의한 점검을 실시, 점검 기록의 공정함을 유지하기 위해 발전설비기술검사협회의 검사원이 입회해한 가운데 수중 카메라나 초음파탐상장치를 사용한 확인 작업을 진행시켰다. 조사 결과 균열의 총 길이는 약 2.9미터, 최대 깊이는 11㎜가 생긴 것을 확인하고 슈라우드 표층부의 분열은 립내형의 응력 부식이 갈라졌으며 그 이외의 분열은 표층부에 발생한 분열을 초래하는 입계형의 응력 부식분열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중부전력도 작년 9월 하마오카 4호의 정검 당시 슈라우드 하부 링 용접부 외측 부근에 균열을 발견, 플랜트 제조업자의 비파괴 검사 유자격자가 점검했다. 용접부에는 사방에 균열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초음파 측정으로 최대 깊이가 약 14㎜였다고 평가했다.

양 회사는 잔류 응력의 해석 결과나 저탄소 스텐레스강철의 응력 부식 분열 진전속도를 기본으로 5년 후에 균열의 진전 평가를 실시하고 5년 후에도 충분한 구조 강도를 가진다고 판명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보안원은 “구조 강도에 충분한 여유가 있다는 평가는 타당하다”고 결론내리고 용접부의 보수는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위원회에서는 “BWR의 슈라우드에 관한 규제를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게 됐다”며 동북전력 오나가와 1호나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 제2원전, 카시와자키 카리와의 각 기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데로 중간 보고를 정리해 갈 예정이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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