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이뤄진 핵물질에 대한 국가계량관리 검사를 평가한 결과, 모든 대상 기관이 국가가 승인한 계량관리규정에 따라 핵물질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지난 22일 원자력발전소 주재관, 원자력통제기술센터, 검사 대상기관 등 소속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2년도 국가계량관리 검사결과 평가 및 2003년도 검사 시행계획 수립 회의’를 통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34개 대상시설에 대해 153차례의 국가계량관리 검사가 실시됐다.

국가계량관리는 핵 무기 제조나 핵물질 불법 반출입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핵물질의 질량 변화 등을 추적·관리하는 것으로, 지난 97년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한 협력(NPA : New Partnership Approach)하에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는 IAEA 정기사찰이 대폭 감소되고 있다.

한편 NPA체제는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로서 국제 원자력계에 소개됨으로써 국내 원자력활동 투명성과 원자력수준을 국제적 위상으로 제고시키고 있다.

2003.01.24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