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회, 올 전시회 설명회 가져/해외바이어 유치에도 노력키로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22일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2003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설명회를 전시참가 실무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공창덕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7회 2002 SIEF가 14개국 120개 업체가 참가해 성료된 것은 회원사 실무자의 노력과 협조 덕”이라고 치하하고 “국내 유일한 전기 전시회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업의 참여 저조와 구매 계약 성과 부실 등 기존에 제기됐던 비판에 대해 “전시회는 기업의 기술력과 홍보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전시회에서 모든 구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설명회는 2002 SIEF 성과보고와 2003 SIEF 추진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수 통상전시팀 과장은 성과보고에서 “총 참관객이 11,740명으로 신기술동향 파악과 시장조사 목적으로 가장 많이 참관했다”고 보고하고, “전시기간 중 전체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개선할 사항으로 △전시기간 및 장소 조정 △대기업의 참여 유도 △해외 참여업체 및 바이어 확대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매체광고를 통한 홍보 △전시장 편의시설 증대 △주차권 문제 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전시기간과 장소에 대한 대책방향으로 전시기간은 현실상 조정이 어렵고, 매년 개최에 따른 전시회 인지도가 향상된 성과가 있으므로 현행대로 진행할 것이며, 장소는 2005년 이후에 변경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의 참여는 전시회 관련자료 송부를 통해 사업비에 반영하는 것을 유도하고, 대기업 전시회 담당 실무자와의 유대 및 방문을 강화하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던 해외 바이어 유치에 대해서는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3 SIEF는 예년과 동일하게 11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고, 150개사 380부스를 유치할 계획이다. 부스 배정에서 특이점은 참가 신청 접수 순위 및 참가비 계약금 30%를 납부한 업체를 최우선적으로 희망 부스에 배정하며 위치선정으로 인한 불만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진흥회는 “작년에 제기된 문제점 해결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기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참가 회원사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200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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