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용품업계 길잡이 역할

우리나라의 경제가 당면한 애로를 극복하고 약화된 국제경쟁력을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품질경영체제를 확산시켜 기업경영의 질을 총체적으로 제고하고 위축된 기업활동을 생동감 있게 되찾아 저하된 생산성과 근로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이 복잡다기화해지면서 전기등 에너지가 다양하게 활용되며 우리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고 있지만 이들의 잘못된 사용이나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로 매년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상 피해를 가져 오고 있다. 특히 에너지 자립도가 3.4%에 불과해 모든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현실로서는 이들 에너지에 대한 활용과 더불어 안전한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우리 전기용품제조업계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종래 생산현장위주의 품질관리체제(QC)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총체적아고 전사적인 고객중심의 명실상부한 품질경영체제(QM)에로 끊임없이 변신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간의 귀사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며, 새로운 21세기에는 귀사와 업계와의 일체된 동질감속에서 세계의 신기술과 해외 안전규격의 동향과 소비자의 욕구(needs)변화, 각종 정보를 신속히 입수하여 널리 보급할 뿐만 아니라 우리 전기용품업계의 발전방향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성실히 인도하는 길라잡이가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망의 21세기 초에 서서 앞장서 한국의 전력업계와 전기용품업계를 이끌어가는 충실한 길잡이로서 배전의 전력을 다할 것을 부탁드리며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굴절되지 않는 펜으로 전기용품업계와 독자의 가려운 곳을 시원히 긁어주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임무를 다하는 데 인색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국제 환경은 지구촌속의 한가족으로 인간의 창의성과 지식활동이 지극히 중요시되는 산업정보화 시대로 줄달음 치고 있습니다.
현재의 여건으로는 제한된 보도범위와 한정된 독자계층 그리고 운신의 폭 등 훌륭한 주간지를 만드는데 별로 유리하다 할 점이 없지만 주어진 상황속에서 정도를 걸으며 해야 할 일은 많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우리 업계의 홍보와 정보제공의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업계와 슬픔과 기쁨을 같이 나누는 평생의 반려자로 계속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평범한 여타 주간지의 속성을 탈피하여 성숙된 모습으로 현실에 굳건히 바탕한 「전기공업보국」의 높은 기치 아래 이제 「전기민주주의」를 조기 토착화하는데 혼신의 정신력으로 성과 열을 다해 줄겻을 부탁드립니다.
귀사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오며 앞날에 영광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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