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절약 추진대책 수립/현장활동중심 캠페인도 적극 추진

한전은 에너지 수급여건이 정상화될 때까지 에너지 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 추진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한전은 중동정세의 불안과 베네주엘라 노조파업 장기화로 인한 유가상승, LNG 수급차질 등 에너지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추진과 함께 에너지 다소비 고객에 대한 방문 안내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한전은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 최대수요가 여름철 피크에 육박하는 4,500만kW에 달하는 등 전기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NG등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데 반해 국제적으로는 에너지 수급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절약활동과 홍보를 펼침으로써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전은 사옥 내 불필요한 조명등 소등,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사옥 경관용 조명도 모두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기존에 이미 시행하고 있던 승용차 10부제, 적정 실내온도 유지,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등도 더욱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에 대한 에너지 절약홍보에도 나서, 전기요금 청구서와 인터넷을 통한 에너지 소비절약 홍보와 함께 계약전력 300kW가 넘는 공장, 빌딩 등 대용량 고객 6만6,000여호를 직접 방문해 현재 에너지 수급 상황을 안내하고, 국내 경제를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에너지 소비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현장활동을 포함한 에너지 소비절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200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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