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의 실상을 바로 알려


우리나라는 에너지자원이 부족해 매년 전량에 가까운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 중 석유가 60%로 석유수입 세계 4위, 석유소비 세계 6위국이 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고유가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차갑게 얼어붙은 경제가 풀리지 않아 서민들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고유가 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전력 생산에서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원자력발전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해마다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온실감축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원자력발전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국가경제와 국민의 생활문화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값진 존재를 거의 모르고 살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외면당하는 일까지 있는 오늘의 현실이다.

원자력발전은 우라늄235의 연료 소비량이 매우 적고 한번 우라늄 연료를 장전하면 1년 내지 18개월 이상 가능하므로 비축효과도 다른 발전방식에 비해 매우 크게 기대할 수가 있으며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내 산업발전과 국민 전력문화생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바가 매우 크다.

우리가 원자력을 했기에 배럴당 70달러 이상 치솟고 있는 오늘날 고유가 시대에도 별문제 없이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경제성장도 할 수 있으며 전력요금에 대한 큰 부담도 느끼지 않은 채 각종 가전제품을 마음껏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우리국민 특유의 높은 교육열이 밑거름이 돼 신비의 기술로 여겨지던 원전을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 해외 수출하고자 정부가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는 원전의 필요성 환경친화성 경제성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그 기여도 등에서 일관되게 긍정적인 인식이나 반면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며 안전 규제가 더욱 철저하게 강화되어야 한다는 인식 또한 많다.

이러한 현실을 볼 때 원전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

원전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수용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언론이다. 언론은 여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 보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가끔 미미한 원전 고장에 대해 고장과 사고의 분별도 없이 사소한 고장 정도를 가지고 이것이 마치 큰 대형사고 인양 왜곡 과장 보도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원전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원전의 실상을 모르는 체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반대논리를 사실 확인 조차 없이 그대로 인용하는 것도 지양해야 할 것이다.

언론은 앞으로 원전이 국가발전의 핵심적 원동력이라는 측면에서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국책사업인 원전과 방폐장시설을 이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정론을 펼쳐 원전홍보에 견인차 역할을 해주여야 한다. 원전산업은 안전성보장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정부나 사업자는 원전운영의 최고 목표를 안전운영에 역점을 두고 있으므로 이제 국민들은 왜곡 과장된 주장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사실과 실체적인 진실을 믿을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믿는 바이다.

원전이 국가경제와 고유가시대에 에너지문제의 버팀목이 되어 크게 공헌하고 있는 바를 인정하고 신뢰를 보내주어야 한다.

원전산업은 현재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문제와 자원문제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한계로 인하여 원전은 현실적인 유일한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 고유가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이 원전의 역할이 중요한 점을 감안하여 정부나 사업자 그리고 원전홍보 전담기관들이 원전홍보를 위해서 잘못된 부정적 반대논리를 바로 잡아주는데 더욱 노력을 강화하여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데 뼈를 깎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