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주·장승익·함정기 후보 각축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2월 21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200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 17대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협회는 6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흥주 (주)한국전자정보시스템 사장, 장승익 보성전기통신 사장, 함정기 벨코리아(주)사장 등 3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후보자 모두가 협회의 개혁과 발전을 주장하고 있는데다 후보자별 득표기반도 든든해 최종선거일까지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흥주 후보는 △정보통신공사의 분리발주 존속 △수급영역 확대 △대형 발주처의 부당 내부거래 근절 △통신사업자 협력업체 제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전직 중앙회장으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업계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함정기 후보는 통신부문 표준품셈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적정이윤 확보에 주력하고 표준품셈을 모든 발주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 후보는 △신규업체의 진입규제 강화 및 철저한 사후관리 △정보통신시공인력의 원활한 수급 △기간통신사업자의 협력업체에 대한 제도적 지원 △비협력업체에 대한 연대참여방안 강구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200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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