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그동안 군부대에서 자체적으로 해온 방사선 안전관리업무를 공동으로 맡는다.

과학기술부와 국방부는 5∼6년간의 협의 끝에 지난해 말 군내에 방사선 안전관리를 총괄 전담하는 기관을 지정하고 과기부가 이를 감독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해 12월30일 종합정비창을 군내종합 방사선관리 기관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군내 방사선 안전관리가 국가 원자력 안전규제의 틀에 포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군 요원의 방사선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경우 본인이 전역 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방사선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와 과기부는 또 군부대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사선 안전교육의 질을 높이고 방사선 안전관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군 복무중 방사선 안전관리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200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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