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위임 사항 놓고 격론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양규현) 총회는 ‘부동산 취득과 처분’의 이사회 위임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원안 통과됐다. 또한 올해 사업예산은 지난해 45억1000만원보다 대폭 줄어든 35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기조합은 23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회원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서면결의를 포함해 421명으로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서는 △2005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배당금 출자 전환(안)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 개정(안) △예산회계규약 계정(안) △가입금수수료경비 등에 관한 규약 개정(안) △자체자금 대부업무 취급규약 폐기(안) △이사회 위임(안) △감사 선임의 건 △물량배정심의회 위원 선임의 건 △중소기업간 경쟁물품인 배전반에 대한 규모별 경쟁기준(안) △조합원 제명(안) 등 총 12개 안건이 상정돼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부결된 감사 선임을 제외한 11개 안건이 원안 통과됐다.

따라서 전임 감사인 이명재 동방중전기(주) 대표이사가 후임 감사 선출 때까지 감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이날 배전반에 대한 규모별 경쟁기준(안)이 총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배전반 회원사의 구분은 상시근로자수 50인 이상은 중기업으로, 10인 이상 50인 미만은 소기업, 10인 미만은 소상공인으로 각각 분류돼 중기업은 2억1000만원 이상의 입찰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소기업 등급은 7000만원 이상, 소상공인 등급은 모든 입찰에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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