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7, 18번째 원전인 영광 5, 6호기가 오는 20일 준공식을 갖는다.

영광 5, 6호기의 준공으로 국내 원전설비용량은 1,572만㎾로 늘어나 미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6위의 원자력국으로 저리잡게 됐다. 영광 원전 5, 6호기는 지난 97년 9월 착공한 1,000㎿급 한국표준형(경수로) 원전으로 종합설계는 한국전력기술, 원자로 등 주기기는 두산중공업, 시공은 현대건설과 대림건설이 담당했다.

특히 영광 5호기는 지난해 발전노조 파업시 대체전원으로 발전을 개시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고, 6호기 역시 100% 출력으로 설비를 가동해 동절기 전력공급을 담당했다.

총 4조2,170억원이 투입된 영광 5, 6호기는 사업확정부터 준공까지 각각 68개월, 75개월이 소요됐다. 영광 5, 6호기 준공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설비 총량은 5만3,800㎿로 늘어났다.

한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영광 5, 6호기의 평균 이용률을 75%로 볼때 연간 130억㎾h의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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