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우리 나라에서도 여성주도의 가정이 늘고 있다. 그만큼 남성들의 파워가 낮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허나 ‘성생활’에 있어서 만은 어느 집이건 남성들이 주도하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은 여성과 달리 남성들은 그들의 ‘물건’이 발기해야 만이 사랑하는 여성의 몸 속으로 삽입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정네들은 시도 때도 없이 생각이 날 적마다 마누라의 팬티를 벗기고 무조건 희멀건 배 위로 올라가 신나게 ‘떡방아’를 찧기 일수이다. 밑에 깔린 부인들의 입장은 별로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다.

 그러니 그 상대 여인들이 쉽게 흥분을 하고 제대로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가 있겠는가.

 특히 30-40대의 경우는 주로 술이 취해 들어온 다음 그냥 골아 떨어져 자다가 새벽 소변을 보고 난 후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마누라의 탐스러운 유방과 섹시한 하반신을 보고 그대로 덮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부인들은 대부분 얼떨결에 두 다리를 벌려주고 ‘물건’을 받아들이지만 아무런 준비가 없어 ‘애무’도 못하게 하고 매춘부처럼 몸만 맡겨 줄뿐이다. 완전히 남성들의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도구’라고나 할까.

 사실 부부간의 ‘성생활’은, 누누이 지적하는 일이지만, 함께 만족을 얻어야 하고 즐겁게 ‘사랑놀이’를 해야만 한다.

 때문에 여성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시간대, 즉, 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뒷물’도 하고 몸치장을 끝낸 밤 10시 전후가 가장 적당하다고 하겠다.

 이 때는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도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또 이런 시간대 때 ‘사랑놀이’를 하면 아무리 격렬한 애무를 하고 ‘떡방아’를 찧어도 다음날 직장생활에도 별 지장이 없고 오히려 개운하고 상쾌하게 된다.

 반대로 새벽의 ‘성교’는 많은 남성들에게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여러 면에서 문제가 많다 하겠다.

 우선 상대 여성들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무의식중에 두 다리를 벌려 줬기 때문에 흥분이나 오르가슴은 상상을 못할 정도라 즐겁기는커녕 오히려 불쾌감만 더할 뿐이다.

 그러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을 리가 없어 남편을 대하는 태도가 그리 밝지만은 않을 것이다. 
 
 결국 남성이건 여성이건 하루 일과가 덤덤할 수밖에 .... 아마 아침 식탁에 오르는 반찬도 그리 맛있지는 못할 것이다.

 한마디로, 남성들이 좋아하는 새벽 ‘떡방아’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 각종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새벽보다 ‘밤’에 ‘사랑놀이’를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남성들도 나이가 많건 적건 불문하고 새벽보다는 저녁에 부인의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날 밤 부인에게 만족을 주었다면, 분명 다음 날 아침엔 밥상이 달라질 것이고 분위기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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