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석유의존도가 12년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에너지 중 석유가 차지한 비중은 49.4%로, 지난 90년 국내 석유에너지 의존도가 50%를 넘어선 이래 12년만에 처음으로 50%선 이하로 떨어졌다.

에너지 의존도는 석유에 이어 석탄 23.6%, 원자력 14.7%, 액화천연가스(LNG) 10.4%, 수력 0.7%, 기타 1.2% 등이었다.

국내 석유의존도는 지난 94년 62.9%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5년 62.5%, 96년 60.5%, 97년 60.4%, 98년 54.6%, 99년 53.6%, 2000년 52%, 2001년 50.8% 등으로 계속 낮아져왔다.

반면 지난 85년까지 소비가 전혀 없던 LNG는 꾸준히 소비가 늘어 98년 8.3%, 99년 9.3%, 2001년 10.5%, 지난해 10.4% 등으로 발전용과 난방용 등에서 상당부분 석유가 차지하던 자리를 잠식했다.

한편 지난해 부문별 석유소비량은 산업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가정.상업 21.1%, 수송 21%, 기타 1.9% 등이었다.

2003.02.14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