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민자역사

수원역 신축 민자역사에 1,500㎾급 가스열병합발전시스템이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 10일 수원시 수원역 신축 민자역사에 설치한 가스열병합발전시스템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신축한 수원민자역사는 지상 6층, 지하 3층으로 역사에 대규모 백화점 등이 입점하는 건축 연면적이 약 39,300평이 넘는 대규모 건물로 1,500㎾급 엔진 3기를 가동하게 된다.

수원민자역사는 이번 설비 설치로 인해 연간 13억원이 넘는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는 경기도 관계자와 국회 신현태 의원, 정장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 채형석 수원역사 사장과 시공사인 (주)삼천리 이만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라크 사태 등으로 배럴당 30불에 육박하는 고유가가 지속되는 최근의 상황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수원역사 가스열병합발전 설비 준공이 가스열병발전시스템의 보급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스열병합발전은 건물 등에 필요한 전기·열에너지 공급을 보일러 및 전력회사의 수전(受電)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발전시설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배출되는 열을 회수, 냉난방에 이용함으로써 에너지사용을 기존보다 30∼40%이상 절감하는 고효율의 설비다.

200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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