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년이상 끌어온 지적재산권분쟁 말끔히 종결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 2기 최종 계약 청신호 켜져

한수원(사장 황주호)과 한전(사장 김동철)이 지난16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한수원은 이번 합의를 통해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과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한·미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로써 오는 3월로 예정되어 있는 약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5,.6호기 2기의 최종 계약도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2년 이상을 끌어온 이번 지적재산권에 대한 종결로 한수원-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유럽-중동등 수십~백조에 달하는 원전 세계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김동철 한전 사장은 “양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약 50년간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한전도 양측간 법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관계 복원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앞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외교부(장관 조태열)는 지난 8일 미국 에너지부 및 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하였다(서명자 : (韓)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 - (美) Andrew Light 에너지부 국제협력 차관보, Eliot Kang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차관보).
이번 MOU는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미국 에너지부 Jennifer Granholm 장관 임석 하에 서명되었으며, 지난 2024년 11월 양국 기관이 가서명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MOU는 양국 간 원자력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을 재확인하고,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양국 간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MOU 서명은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서 양국 간 깊은 신뢰에 기반하여,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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