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지난 23일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에서 KBS, 에너지관리공단,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및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절기 전기절약 캠페인인 ‘에너지(-) 사랑(+)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절약 3.6.9운동’ 등 신고유가상황 극복을 위한 범국민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매년 반복되는 단순 에너지절약 홍보에서 벗어나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사회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하절기 대비 5%이상 전력을 절약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일정금액을 적립해주고, 그 적립금액을 참여아파트 이름으로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시설 등에 기부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을 통한 고유가 극복’과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KBS, 중앙일보 등 각 언론사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시민단체,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등이 참여함으로써 과거 관주도의 에너지절약운동에서 벗어나 민·관이 에너지절약을 통한 고유가 극복 및 이웃사랑 실천에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대표(올림픽 훼밀리아파트 부녀회장 등)들은 여름철 적정냉방온도 준수, 안 쓰는 전기플러그 뽑기 등 여름철 전기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에관공에서는 행사장 주변에 에너지절약 이동전시회를 개최해 대기전력으로 인한 전력낭비와 고효율제품 절전효과를 시연함으로써 아파트 주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유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에너지절약은 제2의 에너지생산임을 역설하고,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캠페인에 아파트 부녀회와 일반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전기요금 할인, 혹서·혹한기 단전유예 등  현재 시행중인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제도 외에도 향후 ‘에너지복지재단 설립’ 등을 통한 다양하고 보다 효과적인 에너지복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사랑(+) 캠페인의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에관공 홈페이지(www.kemco.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에너지절약에 따른 적립금액을 기부할 시설이나 이웃을 지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