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으로 ‘경계’ 단계 유지

끝이 보이지 않는 유가상승과 함께 석유부문 조기경보지수 동반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는 4월말 현재 석유부문 조기경보지수가 전월대비 0.05 상승한 3.63로 나타났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석유 위기와 선행성이 높은 두바이 유가, OPEC 잉여생산능력 등 다수의 변수를 고려해 위기상황을 사전에 경보하는 시스템인 조기경보등급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 ‘주의’단계에서 금년 1월 말부터 4월말 현재까지 ‘경계’ 단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4월말 현재 전월대비 0.05 상승한 조기경보지수는 미 원유재고증가, OPEC 생산 증가, 미 산업생산지수 하락, 미 단기이자율 상승 등 조기경보지수 하락요인에도 불구, 두바이 유가 상승, 미 실질실효환율 하락 등의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공사는 실질유가부문의 실질유가영향지수는 유가상승 등으로 조기경보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국제금융부문의 미 실질실효환율 하락 또한 조기경보지수 상승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반면 석유공급부문의 미원유재고 증가 및 OPEC 생산 증가, 석유수요부문의 미 산업생산지수 하락, 국제금융부문의 미 단기이자율 상승 등은 조기경보지수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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