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전문업체 대상

대한주택공사는 올 전국 사업지구 건설현장의 아파트 등 공사시 실시하는 지내력 조사를 별도의 전문시험업체에 기술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와 관련 주공은 오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28일부터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내력 조사란 아파트 등 구조물의 기초 공사시 철근콘크리트로 만든 전주(電柱)모양의 말뚝이 아파트 등 구조물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한 지층에 박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을 일컫는다.

전국 120개 지구 14만7802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번 기술용역은 사전적격심사(PQ)를 거쳐 8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업체 중 가격심사를 통해 권역별로 최종 1개 업체를 선정하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공은 지내력 조사를 건설사업지구별로 설계에 포함시켜 발주하고 수급업체가 다시 일반 민간 시험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과거의 방식을 개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지내력 조사를 설계에서 제외시켜 전국 10개 권역별로 전문시험업체에 1년간의 별도 일괄 용역을 줘 시험케 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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