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G2B 집행 활성화

정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전자입찰 8만2449건, 지능형 상품정보서비스 이용자 261여만 명 등 나라장터 이용률 및 빈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2%, 6배 증가했다.

조달청은 올 들어 나라장터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각 공공기관에서 전자조달을 통한 조달업무의 투명성 확보의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을 개통하는 등 조달청이 수요기관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용률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용 내역을 살펴보면 전자입찰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관계법령상 수의계약 대상일지라도 시설공사 1000만원 이상, 용역·물품 5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입찰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소액 전자입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8% 증가한 6만6422건을 기록했다. 수의계약 대상은 시설공사의 경우 1억원 미만, 용역·물품은 3000만원 미만이다.

전자계약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3.5배가 증가했는데 이는 조달청이 투명하고 효율적 인  공공조달 집행을 위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자계약 관련 교육 및 방문 마케팅을 적극 시행한 결과라고 풀이된다.

또 나라장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 이용자가 지난해 월 평균 43만명에서 올해에는 월 평균 261만명으로 무려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조달청이 지난 3월부터 온톨로지 기술을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상품정보 검색 등의 이용이 편리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도 물품분류체계에 대한 표준화를 도모하는 한편 물품목록을 동시에 요청하고 있어 이용률 증가를 뒷받침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자조달시스템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스템 확장 및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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