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사회 형평적 인재 특별채용계획 밝혀

지난 12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가 발표한 ‘2006년도 사회 형평적 인재 특별 채용계획’ 에너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금년 신입사원 채용 예정 인원인 총 100명 중 ‘사회 형평적 인재 특별채용’ 이라는 특화된 채용방식으로 총 채용인원의 50%인 약 5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가 이번에 처음 실시하려는 ‘사회 형평적 인재 특별채용’이란 기존에 관례적으로 운영해 온 영어성적과 학력중심의 신입사원 채용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사회 통합적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4월에 실시한 ‘신입사원 채용 전형 개선을 위한 대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들을 적극 반영해 합리적이고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일본 유학 중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故이수현씨와 같이 타인을 위해 희생과 용감을 아끼지 않은 사회 선행자와 의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채용은 지역난방공사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학력과 점수 등 이른바, 단순하고 보편화된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보다는 채용 주체인 지역난방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채용대상자들의 사회 헌신에 대한 보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려 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 밖에도 인재로서 필요 덕목인 인성에 대해서 이미 검증된 ‘보다 마음이 따뜻한’ 인재들을 위한 채용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기할 만하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신입사원 채용의 가장 큰 특징과 변화는 채용기준 개선을 위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제도를 혁신했다는 점과 함께, 도·농간 교육격차로 인해 구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출신지역간 취업 불균형을 극복했다는 졈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계층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층들(사회 소외계층, 농촌지역 교육 이수자 등)을 위해 취업 문턱을 대폭 낮추고, 보다 더 취업 기회의 폭을 늘려 지역난방공사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사회소외층 문제 해소에 노력했다는 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변화된 이번 사회형평적 인력 특별채용을 시작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난방공사의 신입채용의 접수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이며, 입사 지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dhc.co.kr)를 통해서만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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