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아파트 단위로 신청 가능

신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중인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이 서울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사(지사장 이정기)는 여름철 냉방전력 소비저감을 통해 적립된 절약금액으로 사회복지시설이나 소년·소녀가장 등의 소외계층에 행복을 나눠주는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이 서울지역 아파트의 높은 호응속에 13일 현재 서울지역 235개단지 약 18만8000세대라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는 에관공 서울지사가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홍보현수막 및 포스터 부착과 지역구청과 한국주택관리 협회가 홈페이지 안내 등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지역구청과 서울소재 민간단체 등의 협력을 이끌어 아파트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에관공 서울지사 관계자는 “전기 사용량이 많은 7~8월의 냉방온도 1℃만 높이면 7%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며,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 참여를 위해서는 적정실내 냉방온도 26~28℃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전원 플러그를 뽑는 등 전원을 완전 차단하고 3층 이하는 엘리베이터 사용보다는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에너지절약의 기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쉽지만 실행하기 힘든 것이 에너지 절약이며 조그마한 실천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에너지절약”이라고 강조하며, “에너지 절약만이 고유가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05년 6월 이전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7~8월 전기사용량이 전년대비 5% 이상 절감할 경우 아파트 명의로 장애인 복지시설이나 소년·소녀 가장을 도울 수 있다.

참여신청 방법은 아파트 관리소장이나 입주자대표자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를 통해 이달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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