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관한 한 우리 나라 청소년들이 미국이나 유럽의 청소년보다 한 수위인 것 같다. 이는 잘 알고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이 ‘성 관계’가 아닌 것에 대해 대부분 죄 의식을 느끼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너무 뻔뻔하고 안하무인격이라고나 할까. 사춘기 때부터 ‘성교육’이 잘못 돼 가고 있는 느낌이다.

 실제 한 조사에서도 대학생들의 경우, 많은 남성들은 ‘매춘’을 해도 부끄럽거나 ‘죄’를 못 느낀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때문에 일부 남학생들은 용돈이나 등록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돈 많은 유부녀들에게 몸을 팔고 있다. 재미도 보고 돈도 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는 것이다.

 한 예로, 명문대학에 다니는 21세의 김 모 군은  41세의 유부녀와 1년 여 동안 불륜을 벌이다가 그만 그 남편에게 들통이 나 간통죄로 경찰서에 끌려 왔는데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남편에게 “당신이 부인에게 제대로 맛을 보여주지 못하니 바람이 난 것이 아니냐”고 큰 소리를 쳐 취조한 경찰관까지 놀랄 정도였다 고 한다.

 그렇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해 도 해도 너무 한 것 같다.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것은 예사이고 조금만 어두워도 손이 아래를 더듬거나 유방을 만지고 있다. 한강 고수부지나 조금 음침한 곳은 이들의 애무 장소이고 성교장소이다.

 물론 우리 나라 젊은이들만이 아니고 이웃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허나 ‘매춘’을 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마 ‘죄의식 제로’인 나라는 한국이 제일 으뜸일 것이다.

 그러니 대학가 주변이라면 불량 카페나 PC방, 노래방, 비디오방, 마사지 방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 얼마 전의 일이다. K대학에 다니고 있는 22세의 유 모양은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훨씬 많은 61세의 노인과 1년간 계약을 맺고 동거에 들어갔는데 계약조건은 방을 얻어 주고 매월 1백 만원씩 생활비를 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여학생이 아니라 노인에게서 발생했다.

  그것은 22세의 어린 학생이 얼마나 섹스를 좋아하는지 매일 밤 자신의 배 위로 올라와 떡방아를 찧지 않으면 잠을 못 자게 하기 때문이다.

 처음 보름 동안은 자신의 테크닉이 좋아 어린아이가 오금을 못쓰나 보다 하고 노인도 신이 나 맞장구를 처가며 밤새도록 빨아주고 주무르고 하면서 열심히 애무를 해줬지만 한 달이 지나면서부터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는 것. 
 
 결국 견디다 못한 이 노인은 여학생에게 1천 만원을 다 주고 도망 나오다 시피 그곳을 떠났다고 한다.

 그만큼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죄의식도 없이 ‘섹스’를 오락처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분명 우리의 청소년 교육이 잘못된 것 만 같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나 가정에서 올바른 ‘성교육’을 철저히 시켜야만 할 것 같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성의 물란’은 불을 보 듯 뻔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불행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책임이라고 생각, 너나없이 신경을 써야만 할 것 같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