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이상 49개…작년과 비슷

서울통신, 3000억 돌파…5년째 1위

주요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000억원의 이상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 업체는 5개로 작년과 같았으며 500억 이상 업체는 12개로 전년대비 1개가 늘었다. 반면 200억원 이상업체는 총 49개로 지난해에 비해 1개가 줄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장승익)는 지난달 30일 전국 5395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공사실적 및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2006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확정,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서울통신기술(주)(대표 송보순)은 정보통신공사 한 건을 이행할 때 3100억2110만원 규모의 공사까지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 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GS네오텍(주)(대표 최성진)은 올해 1665억2410억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지난해 5위였던 (주)KT(대표 남중수)는 올해 1365억6660만원의 시공능력평가액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반해 작년 3위였던 한전KDN(주)(대표 임창건)과 4위였던 SK건설(주)(대표 유웅석)은 올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해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이 밖에 작년 11위였던 GS건설(주)(대표 김갑렬)은 올해 10위에 올라 새롭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작년 7위에서 올해 14위로 밀려난 (주)LG CNS(대표 신재철)를 제외하고 상위 10개사의 면면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11~50위 권에서는 (주)세아정보통신(대표 박의숙), GNS텔레콤(주)(대표 문창수) 등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작년 73위 였던 (주)세아정보통신은 올해 22위로 약진했으며 작년 59위를 차지했던 GNS텔레콤(주)은 올해 43위로 16계단 뛰어올랐다. 또 (주)우성통신(대표 우순현)이 58위에서 47위로, (주)나우스넷(대표 오승탁)은 64위에서 49위로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51~100위 권에서는 현대통신(주)(대표 이내흔)과 한국전파기지국(주)(대표 한춘구), (주)데이콤(대표 박종응), (주)뉴젠스(대표 임영필) 등의 수직상승이 두드러졌다.
현대통신(주)은 작년 119위에서 51위로 약진했으며 한국전파기지국(주)도 340위에서 53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아이크래프트(주)(대표 박우진)는 지난해 1682위에서 올해 70위에 올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작년 1615위에 머물렀던 (주)데이콤(대표 박종응)도 올해 78위에 올라 ‘덩치값’을 했다. 아울러 작년 3015위였던 (주)뉴젠스는 올해 80위로 뛰어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 △(주)이지빌 △(주)탑엔지니어링 △(주)콤텍시스템 △대신네트웍스(주) △(주)금산트리피아 △한화에스앤씨(주) △에이뷰티(주) △동화전자산업(주) △오리엔트정보통신(주) 등이 새롭게 100위 이내로 진입,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공공 및 민간공사 발주 때 업체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이번에 평가된 시공능력은 2006년 6월 30일부터 2007년 공시일 전일까지 적용된다.(공시일 이후 신규, 합병, 분할, 사업양수도 업체는 신청일부터 2007년 공시일 전일까지) 
한편 정보통신공사협회는 이번에 확정한 시공능력평가액 및 업체순위를 협회 홈페이지(www.kica.or.kr)에 공시한데 이어 조만간 발행되는 '2006년도 회원명부'에도 수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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