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거제기지서 750만 배럴 비축

▲ 지난달 29일 거제 3차 석유비축기지 준공식에 참석한 김기춘 국회의원, 김한겸 거제시장,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75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3차 석유비축기지가 경남 거제시에 완공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는 지난달 29일 김기춘 국회의원, 김한겸 거제시장,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주요인사와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 추가(3차) 비축기지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설된 거제 3차 추가 비축기지에는 기존기지의 부지와 추가 편입부지 2만6000평에 총사업비 1392억원을 투입해 지상탱크 4기 250만 배럴, 지하동굴 2개 공동 500만 배럴의 원유비축시설이 들어섰다.

이로서 거제비축 기지는 약 87만평의 사업부지에 국내 석유소비량의 약 23일분에 해당하는 4745만 배럴의 원유 비축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황두열 사장은 “향후에도 석유비축사업의 지속적인 확대해 고유가 상황 및 국가 석유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 및 석유 물류활성화 기반구축을 통해 국가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석유비축사업은 평시에 석유를 비축한 후 석유공급 차질 등 석유 위기 발생시 적기에 비축유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정부는 2007년까지 비축시설규모를 총 1억 4600만 배럴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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