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건설경기 하락국면으로 접어들어

건설공사계약액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지난 5월 건설공사계약액이 7조 7,323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2.4%정도 감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공공부문이 토목부분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30.9% 감소한 1조 8,668억원에 그쳤고 민간부문도 전년동월에 비해 19.2%로 감소한 5조 8,655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건축허가면적도 4월 들어 8.2%, 5월에 21.1% 감소해 하락세가 심화되고 착공면적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건설공사계약액과 함께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의 동향이 모두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민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투자가 ’06년 1/4분기에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건설수주액, 건축허가면적 등 건설경기 선행적 성격의 지표들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하반기이후 확대되고 있는 건설 양극화와 지역경제의 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이 서둘러 마련하지 않으면 건설경기 하락세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의 회복세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가 큰 SOC시설에 대한 투자를 BTL 등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하여 확충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06년 상반기중 고시된 BTL민간투자사업은 학교시설, 등 불과 6건에 지나지 않는 등 발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민자를 유인하기 위한 SOC투자확충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다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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