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사업 12.3% 전기공사업 8.3%증가

지난해 건설업체의 증가와 함께 국내 시공 공사액 역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계청이 실시한 ‘2005년 건설업통계조사’ 따르면 지난해말 건설기업체수는 7만1769개로 직전해인 2004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이 중 종합건설업체는 1만1053개로 2004년대비 0.4% 증가한 것에 그쳤으나 전문건설업체는 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액의 경우 152조6210억원으로 2004년에 비해 2.6% 늘어난 3조9070억원 증가했지만 2004년 8.2%(11조2920억원)에 비해 다소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등록업종별 공사액을 살펴보면 종합건설업의 공사액은 66조7200억원으로 1.7%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전문직별 공사업은 85조9010억원으로 3.4%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문직별 공사업 중에서 통신공사업은 12.3%를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전기공사업이 8.3%, 설비공사업이 8.1%를 기록했다.

반면 전문공사업은 0.6%가 하락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공사가 90조620억원으로 2004년 1조9180억원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목공사는 43조1430억원으로 2004년보다 5.9%(2조7180억원)이 감소했다.

산업설비는 11조576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조740억원이 늘어나 54.3%라는 놀라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조경공사 역시 2조9480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행정복합중심도시 건설이 한창인 충청북도가 2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제송도신도시 건설 등에 힘입은 인천이 16.2%, 충남이 11.9%, 대구가 11.5%, 전북이 11.4%를 기록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도는 6.6% 하락하면서 가장 많은 감소율을 보였고 서울이 5.8%, 경북이 5.6%, 경남이 4.3%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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