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수송용 연료전지사업에 240억 투입

산업자원부는 수요연료전지 자동차의 조기 상용화 및 경쟁력확보지원을 위한 ‘수송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국비 24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자동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하는 연료전지(Fuel cell)가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자동차로 기존 가솔린자동차 대비 에너지이용효율을 최대 3배까지 개선시킬 수 있으며 CO2가 최대 50%까지 저감된다.

이에 연료전지자동차는 석유에 의존하는 내연기관자동차를 대체하는 미래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 EU 등 세계 각국은 연료전지자동차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현대자동차 중심으로 연료전지승용차 및 버스개발을 개발하고 있으며,  SK, GS칼텍스, 가스공사 중심으로 수소스테이션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실제 주행환경에서의 성능 및 내구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시키고, 수소스테이션 등 관련 인프라를 정부주도로 구축할 필요 있다는 판단하에 이번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수송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은 2008년까지 국산연료전지를 탑재한 연료전지차량(34대)을 전략적 위치에 투입·운행하는 도로 모니터링을 통해 연료전지 자동차의 조기 상용화 및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기술표준체제 마련, 전문부품업체 육성, 수소충전소?법규정비 등 인프라 구축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자동차업체, 수소스테이션을 설칟운영할 수 있는 에너지업체, 연구소·대학, 부품업체,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되며 관련부처 및 수소연료전지사업단 등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연료전지자동차 실용화 위원회’를 구성해 자료 분석·보고 및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내구성이 확보되고 초기 시장이 형성되는 2015년쯤에는 현재 6억 500만원원 수준의 80kW급 연료전지승용차가 5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져 보편적인 상업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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