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향후 10년간 CO2 5650톤 저감

▲ 태양광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UN에서 CDM 승인을 받은 동해태양광 발전설비.
한국동서발전(주) 동해화력발전처 태양광 발전설비가 지난 21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집행위원회로부터 태양광 청정개발체제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등록을 승인 받았다.

CDM이란 교토의정서상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선진국)이 개도국과 같은 非감축의무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벌이거나 개도국이 시행한 감축사업에서 발생된 감축실적을 구매, 자국의 감축목표 달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이번 동해태양광 CDM 승인은 세계에서 497번째, 태양광으로는 국내 최초다. 이번 승인은 동서발전이 지난 5월 산업자원부로부터 동해태양광 CDM 프로젝트 국가승인을 받은 후 UN기후변화협약 집행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얻은 결과다.

동서발전은 동해태양광 UN승인이 국내 CDM 등록 사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사업으로 향후 10년간 총 565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감실적은 배출권 형태로 선진국에 판매하거나 우리나라가 의무감축대상국에 포함될 경우 자체 감축실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동해태양광 뿐만 아니라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참여 협약에 따라 2008년까지 246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해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난 3월 첫 삽을 뜬 후 약 5개월 후인 8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총 6080여장의 모듈로 구성된 태양전지가 연간 902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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