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03억 투자비 절감 효과 거둬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에너지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9호 기력발전기를 증설하고 지난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증설된 광양 9호 발전설비는 고로 용선증대 및 조강증산으로 발생되는 잉여 부생가스를 발전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연간 300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또한 이번 증설로 광양제철소의 자가발전능력은 기존 139만kW에서 149만kW로 증대돼 제철소내에 필요한 전력을 값싸고 풍부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총 933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9호 발전설비는 기존 8기 설비를 건설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6시그마를 통해 기존 설비의 계절별 운전상황을 철저히 분석한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설됐다.

특히 지난 2004년 11월 착공 이래 광양제철소 환경에너지부와 압연설비투자계획실은 ‘보일러 Air Leak Test’ 및 ‘터빈오일 Flushing 방법’을 변경하고 건설과 시운전을 병행함으로써 기본 건설공기 보다 3개월 10일 앞당겨 조기에 준공하게 됐다.

 이로 인해 부생가스를 조기 회수 사용하게 돼 100억원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일본 미쯔비시사에서 타회사에 공급하기 위해 제작했던 터빈, 발전기 등의 유휴설비를 저가에 구입해 활용함으로써 303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부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관련 임직원과 공급사 및 시공사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