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가채매장량 4000~6000만톤 추정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가 해외 광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삼성물산, LG상사 등 2개 국내기업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카리갈리(Petronas Carigali)로 구성된 한-말레이시아 국제공동 컨소시움이 동티모르가 주관한 해상광구분양 국제입찰에 참가해 동티모르-호주의 공동개발구역(JPDA, Joint Petroleum Development Area)내에 있는 102광구의 탐사권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에 성공한 동티모르 JPDA 102광구는 예상 가채매장량이 2~3Tcf(4000~6000만 LNG톤)에 달하는 중규모의 가스전으로 다량의 초경질유도 함께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탐사 성공시 국내에너지 자주개발율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수요자 중심의 시장에서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변한 국제 LNG 시장 상황에서 우리가 처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우리 소유의 가스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 JPDA 광구도
또한 본격적인 가스 생산시 이 물량을 국내에 LNG로 반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국내 중장기 LNG 수급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국내기업들이 준메이져급인 페트로니사와 상류부문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기업의 가스탐사 관련 기술 고도화 및 경험 축적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컨소시업의 개발 지분은 운영기업인 페트로나스 카리갈리(Petronas Carigali)가 50%를, 이 밖에 가스공사 30%, 삼성물산 10%, LG상사가 10%를 소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입찰로 내년부터 3년간 총3개의 탐사정을 시추하게 되며, 투자규모는 약 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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